2013년도에 개봉한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의 대한민국을 배경만들어졌습니다. 어느 한 변호사가 억울하게 탄압받는 학생들을 변호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입니다. 당시 군사정권시대의 정치적 억압과 인권 탄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법과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1. 시대적 배경
영화 "변호인"의 시대적 배경은 전두환 정권인 군사독재 시기 1980년대 초반입니다.
전두환 정권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반대 세력을 탄압했고, 민주화 운동을 강하게 진압했습니다.
부림 사건(1981년)이 실제 모티브로, 문학을 공부하던 학생들이 ‘반국가단체 활동’ 혐의로 간첩으로 내몰렸던 실제 사건입니다.
군사 정권아래에서 법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국가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나쁘게 이용되었습니다.
변호인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2. 등장인물
① 송우석 (송강호) – 주인공, 변호사
고졸 출신으로 가난한 환경에서변호사가 되어 성공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돈만 바라보고 일하지만, 박진우 사건을 계기로 정의를 위해 싸우기로 마음먹습니다.
정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변호를 하게됩니다.
② 박진우 (임시완) – 대학생, 피해자
문학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독서 모임을 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리게 됩니다.
경찰의 가혹한 고문 속 허위 자백을 강요당하는 인물입니다.
송우석에게 변호를 받지만, 결과는 유죄로 판결이 나오게됩니다.
③ 최순애 (김영애) – 국밥집 주인, 박진우의 어머니
아들이 억울하게 잡혀가자 도움을 요청하는 강인한 어머니 역할입니다.
송우석에게 변호를 부탁하며, 끝까지 송우석과 함께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④ 차동영 (곽도원) – 악역, 경찰
학생들을 간첩으로 몰고 가혹한 고문을 자행한 당시 경찰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권력의 중심에서 조작된 사건을 허위로 만들어냅니다.
3. 영화 변호인의 줄거리
(1) 돈만 바라보던 세무 변호사 송우석
1980년대 초반 부산, 주인공 송우석(송강호)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세무 변호사로 활동하며 부동산 등기나 처리하는 변호사로 살고 있었습니다. 법조계에서 학연과 인맥이 중요한 그 당시, 그는 고졸 출신이라는 이유로 변호사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세금 문제에 집중하고 차근차근 자신의 성공을 쌓아갑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세금 문제를 도와주며 돈을 벌고, 점점 번듯한 변호사가 되어 사무실을 차리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며 가족들에게 좋은 집을 선물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려 노력 합니다.
(2) 단골 국밥집 아들의 억울한 체포
송우석은 자주 가던 국밥집 ‘청진식당’의 주인 최순애(김영애)와 오랜알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 박진우(임시완)는 문학을 공부하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박진우는 갑자기 ‘반국가단체 활동’ 혐의로 경찰에 강제로 끌려가고 맙니다. 그를 비롯한 여러 학생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었고, 당시 정부는 이들을 공산주의자, 간첩으로 몰아갔습니다. 최순애는 아들이 억울하게 끌려갔다며 송우석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송우석은 처음에는 이런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싫어 거절합니다.
(3) 경찰의 고문과 인권 탄압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송우석은 점점 박진우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됩니다. 경찰은 박진우를 비롯한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송우석은 박진우를 면회하려 했지만, 경찰은 변호사의 접견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거부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송우석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는 경찰서 내부에서 학생들이 고문당하는 충격적인 소리를 듣습니다. 박진우는 심각한 고문을 당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결국 고문에 의해 허위 자백을 하게되어 간첩 혐의를 인정하게 됩니다.
(4) 변호사로서의 선택, 송우석의 변화
이 사건을 계기로 송우석은 처음으로 돈이 아닌 진실을 위해 싸우는 변호사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그는 박진우와 학생들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국가를 상대로 법정에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사건을 맡는 다는것은 변호사로서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었습니다. 정부는 송우석에게 이 사건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신문과 방송은 그를 "빨갱이 변호사"라고 몰아갔습니다. 그 영향으로 동료 변호사들도 그와 거리를 두었고, 심지어 송우석의 가족들조차도 걱정하며 만류합니다. 하지만 송우석은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학생들을 변호하기 위해 법정에 나섭니다.
(5) 법정에서의 치열한 싸움
재판이 시작되고 검찰은 "박진우와 학생들이 북한의 사상을 퍼뜨리려 했다"며 무거운 형량을 구형합니다. 하지만 송우석은 "학생들은 단순히 독서 모임을 했을 뿐, 국가전복을 시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학생들을 변호합니다. 그는 재판도중 학생들이 받았던 고문의 증거를 제출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권리는 경찰의 폭력 앞에서 무너졌다"며 강하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먼저 모든 증거와여론을 조작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자백도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었지만, 재판부는 이를 무시하며 중형을 선고하려고 합니다.
(6) 법을 지키려 했던 변호인
송우석은 마지막까지도 학생들을 변호하며, 대한민국의 법이 국민을 보호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결국 학생들은 재판에서 지게되고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송우석은 패배했지만, 그의 학생들 변호 활동은 민주화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는 법정을 나서며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명대사를 남깁니다. 영화는 그의 법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영화 변호인은 법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강렬한 영화입니다.정의로운 변호사의 용기 있는 선택을 보여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한국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