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은 아름다운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남부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영화를 더욱더 집중하게 만들며, Cypress Gardens의 보트 씬과 Martins Point Plantation의 하얀 저택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소이자 명장면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직접 가볼 생각수는 없지만 찰스턴은 지금도 영화 속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니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떠실까요? 지금부터 영화 노트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등장인물
노아 칼훈 (Ryan Gosling)
가난한 목수 집안에서 자란 청년이지만 자유롭고 열정적인 성격이며,사랑에 헌신적인 순수한 청년입니다.
앨리를 처음 본 순간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위해 평생토록 기다리는 순정파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앨리 해밀턴 (Rachel McAdams)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열정적인 소녀, 예술적 감성이 뛰어나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사랑을 선택하게됩니다.
론 해먼드 (James Marsden)
앨리의 약혼자이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앨리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가 노아를 잊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앨리의 어머니 (Joan Allen)
처음에는 딸이 노아와 어울리는 것을 반대하는 인물입니다. 나중에 과거에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음을 나중에 고백하며 앨리가 스스로 선택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줄거리
1940년대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청년 노아와 부유한 집안의 앨리는 운명처럼 만나게 됩니다. 유쾌하고 자유로운 노아는 부유한 집안의 소녀 앨리를 처음 본 그 순간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용기 있게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하게됩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발전되며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내며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부유층인 앨리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국에 앨리는 가족과 함께 떠나게 되고, 앨리를 그리워 하는 노아는 답장없는 그녀에게 매일같이 편지를 보냅니다. 어머니가 숨겼다는걸 나중에 알게됩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 노아는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앨리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성공한 사업가 론을 만나게 됩니다. 론과의 안정적인 관계 속에서 앨리는 노아를 점점 잊어가게 됩니다. 결혼을 앞둔 앨리는 신문에서 노아의 이야기를 접하게된 앨리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마침내 결론을 내린 앨리는 노아를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가게 됩니다. 노아와 재회한 앨리는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현실과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에 깊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앨리는 부모님의 기대보다 자기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결정하며, 노아와 다시 함께하기로 합니다. 사실 영화의 현재 시점에서는 노아가 노인이 되어 앨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앨리는 치매를 앓고 있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끔 노아가 읽어주는 노트북 속 이야기를 듣고 짧은 순간이나마 기억을 되찾는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누워 서로의 손을 잡고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3. 영화 속에 등장한 촬영 명소
노아와 앨리가 처음 만난 카니발Boone Hall Plantation & Gardens (마운트 플레전트, 사우스캐롤라이나)
영화 초반, 노아가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놀이공원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며, 실제로는 식민지 시대 플랜테이션(대농장)으로, 아름다운 참나무 길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로 알려진 유명한 장소입니다. 현재도 관광지로 운영되며, 영화 팬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노아와 앨리가 보트 데이트를 즐긴 호수 Cypress Gardens (몬크스 코너, 사우스캐롤라이나)
노트북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노아와 앨리가 작은 보트를 타고 호수를 떠다니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입니다. 특히, 하얀색 새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더 극대화했으며, 이곳은 원래 늪지대였지만, 영화 노트북 덕분에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노아가 복원한 꿈의 집 Martins Point Plantation (왓머,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아가 앨리와 함께 살기 위해 수리한 하얀색 저택으로 실제로는 개인 소유의 저택이라 내부 방문은 어렵지만, 외관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아옵니다. 영화 속처럼 강가에 위치한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노아와 앨리가 재회하는 거리King Street (찰스턴 다운타운)
성인이 된 앨리가 노아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고, 그의 집을 찾아가기 전 머무는 거리로 찰스턴의 대표적인 유서 깊은 거리로, 유럽풍 건축물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게 특징입니다. 낮에는 카페와 부티크가 활기찬 분위기를 주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노아와 앨리가 키스했던 거리American Theater (찰스턴,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아와 앨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 함께 장난치며 걷던 거리이며, 영화 속 노아가 “만약 너랑 함께하고 싶다면, 모든 걸 버릴 수도 있어”라고 말하며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이 극장은 1940년대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영화 팬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연인들과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입니다.
앨리가 머물던 호텔William Aiken House (찰스턴,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리가 자신의 약혼자 론과 함께 머물던 고급스러운 호텔입니다. 실제로는 호텔이 아닌, 1800년대에 지어진 저택으로 현재는 결혼식장이나 이벤트 장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원이 아름답고, 고전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건축물이고 부유한 분위기 살리는 장면에서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영화 노트북을 통해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하느라 고생한 하루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오는 주말에는 영화 노트북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영화 노트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