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대한민국 의용군 참모 중장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군들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일어나며 갈등을 겪기 시작합니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을 비롯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기 훌륭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미리 알게 된 안중근과 독립군은 하얼빈으로 다 같이 향하게 되고, 내부 배신자로부터 새어 나간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되고 하얼빈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 작전명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가 시작됩니다.
1. 등장인물
안중근 (현빈)
대한제국의 독립운동가로, 의병장 출신이며,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끝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리하는 의거를 결행합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목숨을 바치고 신념과 용기의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우덕순 (조우진)
안중근과 같이 독립운동을 하는 동지로, 하얼빈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안중근과 함께 하얼빈 작전에 성공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이토 히로부미 (릴리프랭키)
일본 제국의 초대 내각총리대신이자, 대한민국을 강제로 병합하는 데 앞장서는 중요 인물이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앞장서서 주도하면서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하얼빈에서 안중근에게 암살당하게 되며 역사적인 중요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최재형 (박정민)
러시아 연해주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입니다.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하는 인물입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독립운동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입니다.
안명근 (유재명)
안중근과 함께 독립운동하는 인물로 안중근의 유일한 가족입니다. 하얼빈 의거를 도운 중요한 인물입니다.
2. 줄거리
영화는 대한제국의 위기와 독립운동가들의 결의로 시작됩니다. 1905년, 대한제국은 일본군의 강압적인 외교 정책과 군사적 압박에 못 이겨 을사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 조약으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잃어버리고, 일본제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일에 맞서 싸우며 전국 곳곳에서 의병들이 봉기하고, 해외에서는 독립운동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기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안중근은 의병장으로서 일본군과 싸웠지만, 전력 차이로 인해 작전에 실패하고 러시아로 망명하게 됩니다. 이후 연해주에서 최재형, 우덕순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이어가며 조국을 다시 찾기 위해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안중근과 동지들은 대한민국의 지배를 주도해 온 이토 히로부미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민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인물입니다. 그는 1909년 10월 26일, 러시아 외교관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 하얼빈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먼저 정보를 입수한 안중근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작전을 준비합니다. 1909년 10월 26일 역사적인 당일,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열차에서 내린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안중근은 7발의 총탄을 발사하였습니다. 이 중 3발이 이토 히로부미의 몸을 관통하며 즉사에 이르게 합니다. 안중근은 현장에서 바로 붙잡히게 됩니다. 안중근은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니다. 이후 붙잡힌 안중근은 일본군에 의해 법정에 서게 되었고, 자신이 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목조목 얘기합니다. 안중근은 재판받으며 일본의 침략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안중근은 나는 대한민국 독립군의 대장으로, 국가를 위해 당연하게 적장을 처단했다는 말을 남기며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은 끝내 여순 감옥에서 순국합니다. 하지만 그의 신념과 희생은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3. 시대적 배경
영화 하얼빈의 배경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대한제국이 일본의 강압 속에서 점점 무너져 내리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일본은 대한제국의 내정에 간섭하기 시작하며 점점 그 영향력을 늘려나가게 됩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기게 되며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1910년 대한제국이 공식적으로 일본에 병합되기 전까지, 독립운동가들은 필사적으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 싸우기 시작합니다. 하얼빈은 러시아,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세력이 복잡하게 얽힌 위치로,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연해주 지역에는 조선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하기 시작했으며, 안중근과 그의 동지들 또한 하얼빈을 무대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기 위해 시작합니다. 안중근의 거사는 단순한 암살이 아니라, 대한제국이 일본의 침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진심을 세계에 알린 사건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 이후 독립운동의 불씨가 더욱 강하게 타오르는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독립운동가가 그의 뜻을 이어받아서 더욱더 활동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하얼빈은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희생을 감동적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희망이었으며, 안중근 의사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영화 하얼빈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조상님들께 감사하며, 편안한 주말을 지내는 건 어떠실까요?